위스키 예술이 되어가는 시간, 로얄살루트 53년 > 주류뉴스 & 질문과 답변

위스키 예술이 되어가는 시간, 로얄살루트 53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1회 작성일 24-08-31 17:45

본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Royal Salute) 최상위 제품인 ‘로얄살루트 타임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와 협업해 선보이는 전 세계 21점 한정판 53년 위스키로 국내 배정 물량은 1점이다. 가격은 1억 원 이상이다. 로얄살루트는 지난 2022년부터 예술 분야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오브원더(Art of Wonder)’를 전개해왔다. 당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와 협업해 고연산 위스키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무한한 창의성과 혁신의 영역인 예술 디자인에 대한 경의와 헌사를 담는다는 취지다. 작년에는 영국 출신 다른 아티스트인 케이트 맥과이어와 협업한 53년 위스키를 선보였고 이번 로얄살루트 타임챔버는 두 번째 협업이다.예술 분야 협업을 통해 로얄살루트는 고연산 위스키가 지닌 독보적인 가치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프로젝트와 한정판 위스키 취지를 살리기 위해 국내에서 열리는 예술 전시회와 연계해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로얄살루트 아트오브원더 프로젝트 두 번째 주인공인 콘래드 쇼크로스는 런던 왕립미술아카데미 최연소 회원이면서 과학과 철학,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라고 한다. 추상적인 형태의 이론과 현상을 물리적인 조각품이나 설치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로얄살루트와 협업도 추상적인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물리적인 작품으로 구현했다. 콘래드 쇼크로스가 직접 스코틀랜드 스트라스아일라 로얄살루트 증류소를 방문해 고연산 위스키의 숙성 과정을 경험했다고 한다. 시간이 위스키 품질과 풍미에 미치는 영향에 착안해 여러 아트피스로 구성된 타임챔버를 완성했다. 작품 타임챔버는 위스키를 담는 바틀로 사용된다. 본체는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병으로 이뤄졌다.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star system)를 의미한다. 중앙을 관통하는 스핀과 화살 모양 크리스탈 디캔터는 방향성을 뜻하는 시간의 벡터를 표현한 것이다.이렇게 완성된 작품에 시간의 정점을 의미하는 53년 숙성 위스키가 담겨 한정판 로얄살루트 초호화 위스키로 거듭났다. 로얄살루트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인 53년 위스키 원액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로얄살루트 위스키가 헌정된 1953년을 기념한다.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최소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직접 선별해 블렌딩을 완성했다. 베리류 풍부한 과실향과 월넛 호두의 달콤함, 구운 오크향이 특징이라고 로얄살루트는 소개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